논산 국방산업단지 최종 승인…일대 아파트 기대감에 '들썩'

입력 2024-01-29 15:20   수정 2024-01-29 15:23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국방산단) 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국방산단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논산 연무읍 일원 87㎡에 조성되는 국방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2018년 후보지 선정 후 약 5년 만이다. 국가산단은 중앙정부와 지역이 협력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 주력 산업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다. 논산 국방산단에는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무기는 제외된다.

국방벤처센터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육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야간 투시경, 방독면 등 전투지원장비 업체와 첨단기술·소재 업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도 들어선다. 인공지능 무인 체계 운용, 로봇체계 등 첨단 기술을 연구가 이뤄진다. 2030년까지 약 2969원이 투입할 방침이다.

논산 국방산단이 최종 승인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국방산단 완공 시 231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 유발 효과는 1492명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논산 아파트 가격은 전국적인 하락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산은 지난해 7월 5주부터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멈췄다. 9월 1주부터 올해 초까지 20주 연속 매매변동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일대에서 분양 중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은 충남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 26에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433가구(전용면적 84~103㎡)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대면형 주방, 조망형 다이닝 설계 등을 적용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국가산단은 고용 창출을 넘어 경제 발전과 기술혁신 등에도 방점을 둬 일반산단보다 파급력이 크다”며 “논산 내 육군훈련소와 국방대 등 기존 군 관련 인프라와도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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